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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출신 용치우씨 성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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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관리자(용성우)
- 작성일 2012-03-19 14:21:37
- 조회수 2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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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 40대의 고향 사랑 '감동'
한반도 최남단 땅끝 송호리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홀홀단신으로 서울로 상경, 호텔 종업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호텔 5개를 운영하고 있는 40대의 고향 사랑이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에서 일반호텔 4개와 관광호텔 1개를 운영하는 용치우(46)씨.
용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23살 어린 나이에 무작정 서울로 상경, 한 호텔 종업원으로 취업한 후 이 곳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6년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하루 4시간만 자면서 어렵게 모은 돈 5억원으로 지난 1995년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은지호텔(48개 객실)을 임대해 운영에 들어갔다.
일본인 등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서는 등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호텔 운영에 주력한 결과 임대 운영 7년만에 이 호텔을 인수하게 된 용씨는 이를 기반으로 8년동안 여행사 등을 직접 운영하면서 일반호텔 4개를 매입했고 관광호텔 1개를 임대해 운영하는 등 어느덧 중견 사업가로 변신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어촌마을에서 2남3녀 가운데 차남인 용씨는 형이 일찍 죽자, 조카 두명을 키우고 살고 있는 형수와 조카들을 위해 호텔 종업원 생활을 하면서도 매달 260만원씩 3년동안 모아 아파트를 구입해 주는 등 어렵에 모은 돈을 친지들을 위해서는 아끼지 않고 있다.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베네치아관광호텔과 베르사유호텔 대표인 용씨는 고향인 해남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전국에 알리고 싶어 사비를 털어 한 방송국 프로그램 제작비를 전액 지원, 조만간 방영될 예정이다.
돈을 모으기 위해 동료들과 어울리는 것은 물론 고향도 찾지 않아 '구두쇠'라는 놀림을 당하면서도 어렵게 한푼두푼 모은 돈으로 고향을 위해 매년 성금을 내놓고 있는 용씨는 중견 사업가로 발돋움하고서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10여년간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고향 사랑과 형제간에 대한 우애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용씨는 "형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호텔 종업원부터 시작해 지금은 경영자로 탈바꿈했지만 후진양성과 고향의 어르신들을 위해 묵묵히 도움을 주고 싶다"며 "땅끝 해남의 산자수려한 산과 바다, 문화유산에 대한 전국 관광객들의 관심이 쏠려 관광소득 활성화와 지역 농수특산물의 판매가 원활하게 이뤄져 전국 제일의 살기좋은 고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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