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 여자 하프코스 우승… “노력의 결실, 행복하다”
맑고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열린 제22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서 용지희(33·의왕시) 선수가 여자 하프코스(21.0975㎞) 부문에서 1시간 35분 11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오산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오산천과 수목원로, 남부대로를 거쳐 되돌아오는 하프코스 구간은 업힐이 많아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용 선수는 특유의 꾸준한 연습과 체력 관리를 바탕으로 완벽한 레이스를 펼치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용 선수는 경기 후 “꾸준한 연습으로 값진 결실을 맺어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의왕 왕송호수를 뛰며 매일같이 훈련해온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 오늘의 결과는 그 노력의 증거”라고 소감을 전했다.
3년 전, 용 선수는 홀로 러닝을 시작하며 마라톤에 입문했다. 이후 의왕마라톤클럽에 가입해 본격적인 트레이닝을 이어오며 경기 곳곳의 대회에 출전해 경험을 쌓았다.
그는 “오산독산성 마라톤은 언덕이 많아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코스로 알고 참여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흥미롭고 보람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강한 자신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와 오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오산시체육회가 주관했으며, 전국에서 6,000여 명의 달리미가 참가했다. 시민과 가족, 동호인들이 함께한 축제형 대회로, 마라톤과 공연·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어우러져 가을의 낭만을 더했다.
용지희 선수의 우승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꾸준한 노력과 도전정신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었다.
그는 “달리기는 기록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앞으로도 한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