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씨 성도 있네요   “네

중국 성인 가요?  “아니요

용골대 후손 인가요?  “아니요

너무 많은 질문을 받아 왔습니다.

어쩌다 일가를 만나면 친 형제 처럼 반갑고 야릇한 정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것도 그럴만한 것이 우리나라 인구에 0.04%로에 불과하니  귀하고 귀한 성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우리 성은 고려말기 부터 조선초기까지는 높은 벼슬을 하면서 사회를 지배 하였던 휼륭한 집안 이였습니다.

이런 거가대족이 오늘날 0.04%에 못 미치는 희귀성으로 전략하게 된 역사적 배경을 두 가지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 첫째 조선개국 초기에 멸족당한 고려왕실 전씨(田) 전(全) 옥(玉) 용(龍) 차(車) 신(申) 등으로 왕(王)자를 숨기거나 아예 다른 성으로 바뀌었다.

문종 때에 비로소 왕 씨 멸종 령이 해제되었지만 그 후 조선 말기 까지 눈에 보이지 않은 핍박이 계속 이어져 고려 왕족의 성씨들은 오늘날 거의 희귀성이 될 만큼 인구수가 적었다고 합니다.

우리 성 또한 여기에 포함된 대표적 사례 이지요

* 둘째는 병자호란 때 청나라의 용골대란 장수 때문입니다.

용골대는 중국 이름은 "타타라 잉굴다"이고 우리나라 한자로 쓰면 용골대 이지만 우리 용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청나라 용골대 장수는 10만 대군을 이끌고 조선을 침입하므로 인조왕은 남한산성에서 피신하 다가 굴욕적인 항복을 하게 되었고 백성들은 고스란히 전쟁의 고통을 떠안았습니다.

전쟁으로 입은 피해만큼 용골대에 대한 원망도 하늘을 찔렀고 이 원망은 아무 관련이 없는 용씨 성이란 이유 하나 때문에 직격탄을 맞아 관직에서

물러나거나 낙향을 하는 등의 수난을 격어야만 했습니다.

경북 울진에 입항하신18대조 휘 용유산(龍有祥)할아버님께서도 병자호란 때 관직을 버리시고 첩첩산중에 세거하신 것도 이런 맥락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제 어려움과 수난의 시대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긴 터널을 지나면 새로운 빛이 보이듯이 5천만 명 중에 2만 명도 안 되는 적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법조인. 체육인, 연예인, 등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우리문중사람들이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조상님들의 다재다능한 DNA 피가 우리 몸속에 흐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인물이 나타 날것으로 믿습니다.

홍천 용 씨 사람들이여 부디 꿈과, 희망과 용기를 버리지 말고 조상님 들이 그러했듯이 우리 문중의 부흥을 다시 한 번 다 같이 기대해봅시다.

   -저는 순우공계 28대 손 입니다

   고향은 울진이고 현재 영주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많은 정보  좋은 소식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